Q. 안녕하세요.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.

안녕하세요,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포토샵 그래픽으로 작업하는 유아이디UiD 입니다.

현재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주로 활동하며 프리랜서 그래픽디자이너 & 그래픽 작가로 활동 하고있습니다.

Q.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?

저는 과거 국내 모 중소기업들에서 인하우스 편집디자이너 &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이너 생활을 한 경력을 가지고있습니다 .

포토샵 아트워크를 만드는 그래픽 디자인을 시작한 이유는 , 조금은 부끄럽지만 개인이 가지고있던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였습니다.

현대인이라면 어느정도 다 가지고계시는 내면의 불안. 제경우에는 인연(因緣) 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조금은 과도하게 아파했던 인원이었는데요 .

제게는 인하우스에서 일을 하는 것이 내면의 아픔을 바라보지않고 '회피'하는 수단으로써 작용했던게 큽니다.

해서 일을 하게되면 과도하게 집중하였고 퇴근을 하면 그 집중감이 흐뜨러져서 다시 아픔속으로 다가곤 하였습니다.

하지만 운이 좋게도 그래픽디자인을 시작한 1년전쯤 , 아주 우연히도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한 친구를 만났고 그덕분에 제가 현재 가장 좋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처음으로 포토샵으로 아트워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
그때는 온전히 저에게 집중된 감정의 표현을 하는 것이 주 목적 이었으며 , 현재는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, 우울감을 가지고계신 분들에게 저의 이 작은 행보가 조그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래픽을 표현하고 한걸음씩 이 길을 가고있습니다.

Q. 아티스트님의 디자인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.

저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장면화 하고 있습니다.

현재까지는 ' 호흡과다 Overventilation ' , ' 이 별의기억 The Memory of this star ' , ' 오늘의 우주 Inside Universe ' 라는

우울감에 직면하는 그래픽 아트워크 스토리들과 빛과 어둠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 , 그리고 이모션그래픽.

개인의 더 딮한 감정을 나타내는 ( 인간관계와 나의 길 ) 그래픽을 제작하고 있습니다.

더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그라폴리오나 저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.

Q. 하나의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.

대개 평소에 일상을 살면서 문득 떠오르는 사념이나 ,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느끼게되는 감정들을 메모해놓습니다.

메모할 때 키워드를 생각하곤하는데요 .

예를들어 '인간관계' 라는 주제를 지금 현재의 감정선으로 생각해본다면 떠오르는 키워드는

' 대화 , 사랑 , 희망 , 분홍 , 서로 다름 , 인정, 이해 , 안아주다 , 결핍 , 빨강 , 희망 , 별 , 우주 , 마음 , 심장 , 꽃 ' 이런식일 것같습니다.

여기서 점차 구체화하여 표현하게될 주제와 전달하려는 메세지를 잡고 , 장면을 상상한 후 작업을 시작합니다.

때로는 마음이가는대로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.

Q.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.

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저의 대표 오브젝트인 시리우스와 , 과거 호흡과다 스토리를 지나올 때 올렸던 helpless Love 그래픽과 영상,

현재 아칸쪽 배너에 올려놓은 감정 EMOTION , 메멘토모리라는 격언을 접하고 공감하여 만든 것이 생각나는데요.

시리우스는 '저의 시선의 향함, 제가 원하는 것 , 제 자신 '을 나타내는 저의 희망의 오브제이고 , 다른 세가지는 각각 저의 깊은 우울감에 대한 직면의 과정,

저의 순수한 표현에 대한 실험이자 열정 , 격언에대한 공감을 통해 스스로와 모두에게 전하고자하는 메세지.를 담았습니다.

아 , 우주를품은 고양이라는 저의 창작어른동화..도 있습니다.

이 스토리는 제가 꾸준히 작업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.

Q. 아티스트님의 디자인들을 보면 영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 주로 작가님이 영감을 얻는 부분이 있다면?

근래에는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를 스스로에게 내던지고 있는데요.

요새는 이 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그래픽 작가님들과 저의 구독자님들, 타투 , 행위예술 , 뮤지션 , 작사가 , 화가 분들과 대화하면서 떠오르는 것들이

제게 영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.

꼭 아티스트분들과의 대화가 아니더라도 때로는 심오하고, 때로는 편히 웃기도하고 , 때로는 마음이 상하기도하고

그런 일련의 일상들 속에서 스스로가 마주하는 것들 .

말인 즉 스스로가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않고 더 큰 그릇을 가지게 되기위한 마음의 평안과 희망 이라는 것들을 찾아가게 되면서

얻게 되는 삶의 교훈들이 저에게는 큰 영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.

아휴 말이 좀 심오한가요 :( 이렇게 말을 하고있지만 저 그렇게 심오한 사람아닙니다 ㅠ 대화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1인일 뿐이에요 !

Q. 아티스트님께 있어서 디자인은 어떤 의미인가요?

제가 마주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은 , 그 그래픽을 봐주시는 분들과 의 소통이자 , 스스로 저를 바라보는 행위이자 , 이상이고 행복입니다.

사실 과거에 일을 할 때보다 벌이가 좋지는 않습니다.

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힐때가 많아요.

하지만 제가 이 그래픽디자인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, 제 과거보다는 조금은 '달라진' 저를 만들어 준 일이기 때문이며 제가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.

디자인과 아트의 경계가 또 있다고 생각하지만 , 이부분은 차후에 기회가 된다면 , 그리고 제가 조금 더 스스로 정립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.

저는 한걸음 씩 나아가고 있는 그래픽 작가분들 중에 하나입니다.

Q. 디자인을 통해 아티스트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?

이 질문은 제가 그래픽표현을 시작하며 과거에 올려놓았던 제 공식 소개문에서 발췌해 온 글을 첨부하겠습니다.

( 네이버 그라폴리오 - 제작자 유아이디·UiD 소개문 중 )

제가 그간 공개한 아트웍들의 나름의 변천사를 통해

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, 지난날의 저처럼 , 현재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는 분들이 계시다면, 더 이상 자신을 무너뜨리는 그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오히려 당당히 마주하여 .

그 아픔을 이겨내었으면 한다는 것이에요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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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어떠한 아픔 속에서도

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한줄기 빛은 늘 존재한다고 생각 해요 .

아픔을 회피하기 위한 일이 아닌 , 이겨내기위한 일을 ,

이제 시작할 수 있다면 가까운 시일에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될거에요. 이건 경험자로써 분명히도 .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Q.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?

이 활동을 하며 스스로가 마주한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거나 , 마음의 고됨으로 더 지치지 않는 이상 , 현재 우울감을 마주하고 계실지도모르는

국내 , 국외의 소수 혹은 대중분들에게 저의 그래픽과 저의 이 작은 행보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길 바랍니다.

저도 한 인간이며 개인인데 타인의 삶의 경험을 모르면서 , 모든 것을 위로하려 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.

하지만 아주 조금은 그분들에게 위로로 다가가는 행보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. 해서 제가 지치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희망합니다.

무엇보다도 저는 이 일이 좋습니다.

Q. 아티스트를 꿈꾸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.

앞에서 한번 언급하였고 이미 알고 계신분들 많으시겠지만 , 디자인과 아트의 영역은 조금은 다른 것 같다고 생각해요 .

이 부분은 저 또한 계속 고민하고 있는 영역인데요.

그래픽 아티스트를 꿈꾸고 계신다면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, 그리고 타인과 소통을 하기위한 , ' 그런 메세지 또는 순수한 표현에 대한 생각 ! '

그런 것을 담아내는 감성을 한번정도 생각해보시면서 작업을 이어나가셨으면 좋겠다..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. 이길 제게는 참 어려운 길이지만 , 현재 마음은 참 행복합니다. 감사합니다.

의향 있으시면 저와 같이 대화해요 !! 그럼 또 뵈요 :)